서구노인복지회관, 어르신 미팅사업 추진

서구노인복지회관, 어르신 미팅사업 추진

“제2인생 반려자 찾아드려요”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서구노인실버댄스교실에 참석한 노인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
▲ 서구노인실버댄스교실에 참석한 노인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
복지회관에서는 사별과 이혼 등의 이유로 혼자 사는 만 60세 이상 노인중 이성교제와 재혼에 관심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회원 신청을 받아 이성교제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남성 37명, 여성 67명의 노인들이 신청해 6회에 걸쳐 219명에게 단체미팅과 공연관람, 여행 미팅 등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 복지관은 `두번째 사랑프로그램`으로 1대 1 중심의 대화 형식에 초점을 두어 노인이성교제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황장곡 관장스님은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 배우자로 말벗이 되어주고 의지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어르신들의 이성교제와 재혼은 사회적으로 시선이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에서 복지관 직원들은 자유로운 이성교제를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까지 안내자 역할을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르신미팅은 수시로 모집하며 대전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독거노인중 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거나 재혼을 희망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노인이면 누구가 참여할 수 있다.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 1통과 사진 1장을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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