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방향지시등 안전운전의 기본

[독자투고]김현태 충남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일반도로 및 특히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과반수 이상이 진로변경시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운행하는 사례들이 빈번하다. 아마도 운전자들의 무의식이 불러온 결과가 아닌듯 싶다.

운전자들의 대부분이 음주운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등 중요 10개항목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위반행위로 인해 교통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반면, 정작 수많은 교통사고의 원인행위로 볼 수 있는 진로변경시 신호조작불이행에 대해서는 기본의식 조차 미흡한 상태인 것 같다.

한 사례로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은 채 고속도로를 지그재그 운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에 대해 방향지시등을 켜지도 않은채 난폭운전하는 것에 대해 위반사실을 고지하면 정작 난폭운전은 교통법규위반행위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채 진로변경을 한 것이 도로교통법 제37조(제차신호조작불이행) 법규위반에 해당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 법규위반행위만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무의식속에 이루어지는 경미한 교통법규위반행위가 더 많은 교통사고로 이어져 결국 내 자신과 이웃주민을 아프게 한다는 것을 운전자들이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