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백꽃 주꾸미축제 |
오감을 자극하는 먹거리와 넉넉한 인심을 밑천 삼아 시작한 축제행사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서천은 기대 이상의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
3월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서막으로 12월 해넘이 해돋이 축제까지, 계절마다 연중 치러지는 다양한 축제들은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면서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수백억원대의 경제파급효과 까지 안겨주고 있다.
크고 작은 축제가 개최되는 기간동안 서천에는 평균 40-50만명의 인파가 몰려든다.
연중 400-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천에 동백이 진홍빚 꽃망울을 틔울 무렵이 되면 외지인들의 러시가 시작되는 것이다.
#성공적인 축제
▲ 한산모시축제 |
한때 15만을 육박하던 지역 인구는 갈수록 줄어 이대로 가다간 존립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2002년 민선3기 들어 군은 지역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새로운 대안마련에 나섰다.
젊고 신선한 감각을 내세워 당선된 나소열 군수 취임 이후, 지역에 산재한 먹거리와 자연조건을 활용한 이벤트 개발에 중점을 두고 활로를 모색했다.
군은 우선 동백꽃 주꾸미축제, 한산모시문화제, 전어축제, 해돋이 축제등 기존 축제행사에 대한 대대적인 보완에 나섰다.
지난 2005년 금강철새탐조투어를 처음 시작해 15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매년 5월부터 성어기를 맞는 광어와 도미를 소재로 한 먹거리 축제도 새로 기획 됐다.
▲ 전어축제 |
여름 한철, 지역 유일의 해수욕장인 춘장대를 찾는 관광객만으로 수입을 올리던 서천군은 각종 축제 행사가 활기를 띄면서 서해안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이후 서천을 찾는 관광객은 2005년 610만명, 2006년 560만명, 2007년도엔 서해안 기름유출 여파속에서도 570만명을 기록했다.
지역에서 치러지는 5차례의 축제를 통해 입장료와 먹거리 판매수입, 음식 숙박업소 수입, 지역 특산품홍보등 500억원대의 직, 간접 수익을 올린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서천=나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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