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제를 동시에 '에코산업' 중심지 부상

환경.경제를 동시에 '에코산업' 중심지 부상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32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추진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단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대안사업은 당초 계획된 일정대로 각 관계부처들이 건립에 필요한 행정철차를 밟고 있어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현재 서천군은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 1월 서천발전전략사업단을 출범 시켜 관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

정부대안사업 가운데 환경부가 주도하는 국립생태원은 마서면 송내리, 덕암리, 도삼리, 신포리, 장선리 일원에 99만 8000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총사업비 3400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올 1월 부처내에 별도의 국립생태원 건립위원회와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래환경연구센터, 실내생태관, 멸종위기동식물관, 에코과학교육센터,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설 국립생태원은 현재 도시계획 등 각종 인허가 관련부처와 사전협의를 진행하면서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와 토지보상 및 부지매입을 위한 위.수탁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5월말까지 건축설계 국제공모를 실시하는 한편 10월까지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에는 부지조성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거쳐 공사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해양부가 조성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장항읍 장암리, 화천리, 송림리 일원에 33만m2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총사업비 1213억원을 들여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역시 지난해 12월 부처내에 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사전환경성조사 등 관련 용역을 이미 발주한 상태로 지난 4월 건립부지 보상을 위해 전문 위탁기관과 협약을 체결 했다.

연구동, 교육전시동, 배양동, 강당, 세미나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 계획설계 용역실시, 건축설계 현상공모및 발주, 도시개발 지구지정및 사업시행자 선정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장항읍과 마서면 일원에 총사업비 5687억원을 투입, 270만m2 규모로 조성되는 내륙산업단지 역시 오는 2010년 착공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건교부와 한국토지공사 합동조사반의 현지조사를 시작으로 후보지 문화재 분포조사,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및 개발행위 제한지역 고시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에는 내륙산단 구역계 설정을 위한 사전설명회도 실시했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내륙산단내에 첨단산업시설 유치는 물론 주거. 상업. 교육.공공시설 등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내륙산단에 입주할 첨단산업시설은 친환경적이고 지역특화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이 유치된다. 또한 산단내에 주거와 교육시설을 갖춰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안으로 구역계확정 및 기본구상, 유치업종 선정작업과 개발계획 승인신청, 지구지정 고시 등을 완료하고 2009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매입 완료와 함께 착공,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구 분 : 주요내용
사업기간 : 2007년~2011년(2008년 하반기 착공)
위치 :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덕암리·도삼리·신포리·장선리 일원
총사업비 : 3400억원(부지매입비 400억원 포함)
규 모 : 대지면적 99만8000㎡, 건축면적 4만3000㎡
주요시설 : 미래환경연구센터, 실내생태관, 명종위기동식물관, 에코과학교육센터, 방문자센터 등

이 생태원의 사업적인 의의는 환경과 지역개발을 생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안 갯벌을 보전해 환경보전은 물론 지역발전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기대효과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다. 생태전문가들이 많이 찾게되며 지역인력의 고용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족단위의 관광객 유치로 210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보이며 첨단 에코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생태연구 및 교육의 허브로 태동된다. 생태계 연구의 보고가 될 것이며 국제적 협력 구축의 기방을 닦게 된다. 또한 국가의 생물다양성 보전이 이뤄지며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구분 : 주요내용
사업기간 : 2007년~2012년(2008년 하반기 착공)
위 치 :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화천리·송림리 일원
총사업비 : 1213억원(부지매입비 200억원 포함)
규 모 : 대지면적 33만㎡, 건축연면적 3만7000㎡
주요시설 : 수장·연구동, 교육,·전시동, 배양동, 강당, 세미나실, 게이트 하우스 등

국내차원의 해양생물자원 관리 및 연구 전문기관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설립은 의미가 크다. 생물다양성협약 가입 후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추세이나 연구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다양한 생물 서식환경 보유에도 불구하고 해양생물의 실태 파악이 미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해양생물자원관이 들어서면 국가차원의 해양생물표본 확보 및 소장이 가능해지며 연구를 통한 체계적인 해양생물자원이 보존될 수 있다. 우리나라 해양생물자원의 생물다양성연구, 정책, 환경문제의 중심지로 부각 될 전망이다.

연구부야에서는 420만점의 자료확보로 자원의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자원의 표본화를 통한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확립시킨다.또한 생물의 다양성과 함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이밖에 1285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연 40만명이상의 관람객등으로 2104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볼 수 있다.

#내륙산단

구 분 : 주요내용
사업기간 : 2007년~2013년(2010년 착공)
위 치 : 서천군 장항읍 마서면 일원
총사업비 : 5687억원
규 모 : 대지면적 270만㎡
유치업종 : BT산업 등 첨단산업

장항 해안매립산업단지의 3대 대안 산업 중의 하나로 장항에 대규모 내륙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 내륙산단사업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장항산단의 제2진입도로를 활용해 도로교통여건이 뛰어나며 철도노선인 장항 신역사와 용이한 접근성으로 광역적 물류체계가 뛰어난 장점을 갖는다. 인근 산업단지와의 교류를 통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경제성 확보방안과 연계해 내륙산단의 활성화 추진, 도신인프라 확충과 복합단지 조성 등이 이뤄진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건설투자효과로는 생산유발 3742억원, 부각가치 1835억원, 고용8000명이며 생산증대효과로는 2조2000억원, 부가가치 8300억원, 고용 8900명 등이고, 재정증대효과로는소득세율17%, 지방세율 7.5%, 세수증대 67억원으로 늘어난다.

향후 서천지역발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지역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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