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에 인접해 해산물도 풍부하며 자연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춘장대해수욕장과 인근에 동백나무 군락 등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백제시대부터 이어온 저산팔읍길쌈놀이(충남무형문화재 제13호)를 비롯해 한산세모시와 한산소곡주, 비인오층석탑(보물 제224호),문헌서원 등은 서천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과 함께 향유하는 전통문화다. 군민들은 이들의 전통을 중시하고 기리기 위해 철마다 각종 축제를 펼치고 있다.<편집자 주>
# 마량리 해돋이 축제(12.31 ~ 1. 1)
▲ 마량리 해돋이 축제 |
해돋이 하면 동해를 떠올리지만 서면 마량리에서도 동해의 정동진 못지않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마량포는 기상변화도 심하지 않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확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동해 일출이 순식간에 끝나는 것과는 달리 서서히 서해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른다.
해마다 늘고 있는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31일 해질녘부터 이듬해 1월1일 날이 밝을 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송구영신의 뜻 깊은 장으로 ‘마량포구 해넘이 해돋이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엔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연날리기, 어선퍼레이드, 인기가수 공연 등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달아 제공돼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 동백꽃주꾸미 축제(3월)
매년 3월말이면 동백꽃주꾸미축제를 서천군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의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봄을 맞아 만개한 동백꽃과 한창 물오른 주꾸미를 테마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서해안에서 갓 잡아올린 신선한 주꾸미, 대하, 활어회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주꾸미 잡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지역특산물 코너를 마련, 서천군 공동 농산물 브랜드인 서래야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5월)
▲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 |
서천은 해마다 전국 광어 생산량의 10%인 250t을 어획하는 최대의 광어 생산지로 유명하다.
청정해역에서 자라 항생제나 유해물질이 없는 고급 광어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마량포구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요리장터에서 시원한 바다 풍광을 즐기며 광어, 도미, 갑오징어, 꽃게 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또한 맨손 광어잡기 대회,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축제의 유명세를 더 하고 있다.
# 홍원항 전어축제(9월)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錢魚)철을 맞아 이름 그대로 돈을 생각하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천군에서 열린다.
매년 9월이면 서면 홍원항에서는 서천 홍원항 전어축제가 열려 풍성한 전어음식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전어가 겨울을 나기 위해 몸에 기름기를 많이 축적해 체내 지방함량도가 6%를 유지하는 시기에 맞춰개최되며 서천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먹거리 축제의 단조로움을 극복키 위해 축제장 입주업소 음식을 평가한 후 최고의 맛을 가리는 요리경연대회와 개막축하공연, 불꽃놀이, 군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 한산모시문화제
▲ 한산모시문화제 |
한산모시문화제는 모시를 직접 체험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테마 축제로 마련되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저산팔읍길쌈놀이를 비롯, 모시마당극, 모시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으며 특히 모시풀공원은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에게 새로운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모시주제관은 모시의 전통과 현재 발전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지고 있으며 명품카페·주막에서는 모시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시체험관은 모시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 애니메이션고교 학생들이 제작한 연예인과 한산모시를 주제로한 수백개의 캐리커쳐 현수막도 행사장의 색다른 볼거리다.
# 바닷속 축구대회 (7월)
춘장대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관광객 유치와 열정이 솟아나는 피서지로의 변모를 위한 이벤트로 바닷속 축구대회를 올해 처음 마련 했다.
총 32개 팀이 참가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예선전과 27일 결승전을 치렀으며 우승상금 100만원을 포함, 총 상금 300만원이 내걸린 이번 바닷속 축구대회는 큰 인기를 끌었다.
축구와 함께 퀴즈, 줄다리기, 훌라후프 공 넣기 등의 부대행사를 추가해 축구 이외의 즐거움은 물론 서천의 특산품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얻었다./서천=나재호 기자
[찾아오는 길]
◈ 시외버스
운행구간 : [서천↔서울 (공주,천안 경유)], [서천↔대전 (부여 경유)]
☞ 경유지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천안→공주→부여→서천
대전(서대전터미널)→부여→서천
소요시간 : [서천 ↔ 서울 : 4시간 30분], [서천 ↔ 대전 : 2시간]
터미널 전화번호 : [서천 : 041)953-0776, 장항 : 041)956-0632]
◈ 열 차
장항선 용산∼서천 약3시간 30분소요
철도역 전화번호 : [서천역 : 041-953-7788]
◈ 자가용
서울(경부고속도로 1번고속도) → 대전(회덕IC:호남고속 도로 3번 고속도) → 논산(국도 68번) → 강경(지방도613번) → 서천 → 서면
[※ 소요시간 : 3시간]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시 :
서울 → 춘장대IC → 서면 [※소요시간 : 3시간]
대전 → 논산(국도68번) → 강경(지방도613번) → 서천→서면
[※소요시간 :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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