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 작은도시 기적의 도시로

변방 작은도시 기적의 도시로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27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정부대안.개발촉진지구사업 등 예산 2조 6천억 확보
개군 이래 ‘최대 성과’ 전국서 벤치마킹 대상 떠올라
2020년 인구 10만명 시대 목표… 정주여건 대폭 개선


▲ 서천군 홍원항 개발사업 대상지
▲ 서천군 홍원항 개발사업 대상지
서천군이 지난 2006년 민선4기 출범 후 개군 이래 최대의 성과를 이뤄냈다.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을 비롯, 개발촉진지구사업과 균형발전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 2조6000억원을 확보했다.

그야말로 천문학적 액수다.
군이 확보한 예산 가운데에는 담당 공무원들이 지난 2년 동안 중앙부처가 실시한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해 따낸 870억원의 국비도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예산배정을 통해 확정된 사업은 모두 5년에 걸쳐 해당 개발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서천군은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됨 셈이다.

▲
▲중장기 발전을 위한 포석도 마련
서천군은 최근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이미 확정된 2조 6000억원 규모의 예산에 6대 핵심사업과 38개 단위사업 추진에 필요한 1조 8886억원을 포함, 총 4조5638 억원을 오는 2020년까지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마스터플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관건으로 작용 할 전망이다.

서천군은 자신에 차 있다. 군은 그동안 쌓아온 국비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60%에 해당하는 재원을 확보한 만큼 정부대안사업 등 확정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 미래의 성장 동력원이 될 BT첨단산업 등을 접목한다는 복안이다.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서천군은 2020년까지 인구를 10만명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주여건과 교육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문화 및 체육 인프라를 중소도시 수준에 맞출 계획이다.

농어민의 소득창출을 위해 품질수준과 경쟁력을 강화해 자생할 수 있는 지역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서천군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상과 변신을 꾀하고 있다. 충남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천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웅비의 나래를 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