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현장서 주민불편 담고 의회서 지역발전 이끌고

서천군의회, 현장서 주민불편 담고 의회서 지역발전 이끌고

전반기 대부분 생활개선 관련 안건처리 농산물 수입개방 등 한미FTA 적극대응

  • 승인 2008-07-28 00:00
  • 신문게재 2008-07-29 26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제5대 서천군의회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반기 2년을 마무리하고 후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보다 성숙되고 향상된 의정활동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높아진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발전이라는 화두에 맞춰 생산성을 담보해야 하는 과제가 지금 제5대 서천군의회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군의회는 일단 전반기 경독하는 대내외 상황에 맞춰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반기 의회 역시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당면한 지역 현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역의 최대 이슈인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추진을 비롯해 지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수많은 사안들이 후반기 의회 앞에 높여 있다.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 제5대 서천군의회의 전반기 활동과 후반기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현장방문 활동모습
▲ 현장방문 활동모습
▲전반기 결산=서천군의회는 전반기 2년 동안 5차례의 정례회와 15차례의 임시회 기간 동안 191일간의 회의를 열었다.

전반기 군의회가 처리한 안건 대부분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과 시정 요구에 관한 것이었다. 의안별로 살펴보면 조례안 129건과 규칙안 3건, 예산 및 결의안 14건 등 모두 142건의 안건이 처리됐으며, 이 중 24건의 조례안과 규칙안 3건을 의원이 발의 했다.

또 5차례의 행정사무감사와 2차례 군정질의를 통해 집행부 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212건에 대해 지적과 조치 또는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2년간 군의회는 대내외적으로 격동기를 보냈다. 농산물 수입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장항국가산업단지 파문이 지역을 뒤흔든 상황에서 군의회가 그 중심에 있었다.

특히 18년을 끌어오던 장항국가산업단지가 무산되자 군의회는 상경투쟁을 이끌며 지역민의 민심을 대변했고,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해 가며 정부를 압박한 끝에 국립생태원과 내륙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정부대안사업을 이끌어내는데 함께 했다.

▲ 군의회 본회의 모습
▲ 군의회 본회의 모습
▲후반기 과제=후반기 군의회에는 여전히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의회 역시 주민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지역 현안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주민 의견을 심도 있게 청취, 실제 의정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고충민원상담제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고유 기능 강화를 위해 각종 세미나 개최 및 의원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상임위 활동 강화도 후반기 의회의 과제이자 목표 중 하나다.
각 상임위와 관련된 집행부서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아 나가겠다는 것이 의회의 계획이다.

무엇보다 군의회 앞에 놓인 최대 과제는 정부대안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이다. 이를 위해 군의회도 각종 국·도비 사업들이 조화를 이뤄 서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어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성에 맞게 안정된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어업 활성화 및 해양자원의 관광산업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서천=나재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