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아산은 지금 녹색첨단도시 건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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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복]아산은 지금 녹색첨단도시 건설중

[월요아침]강희복 아산시장

  • 승인 2008-07-27 00:00
  • 신문게재 2008-07-28 20면
  • 강희복 아산시장강희복 아산시장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각 자치단체간 살기 좋은 도시만들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과 경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지역간 개발과 발전이라는 외적 성장위주의 도시발전은 내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최근 가장 변화와 성장이 빠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중부권 중추도시 아산시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건설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성장 못지않게 중요함을 인식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비전을 “세계속의 녹색 첨단도시”로 정한 아산시는 2002년 7월 민선3기 출범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자 도시기본계획수립 초기부터 1인당 공원면적 30㎡로 전국최고수준으로 정하고 시 전지역에 대한 공원녹지계본계획을 수립하여 공원녹지 현황, 수요 공급계획, 종합배치, 도시녹화 및 가로수 조성관리까지 세부적으로 규정하여 고품격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통하여 공공기관 및 학교 등의 담장을 허물고 자연석과 조경을 활용한 푸른환경 조성사업으로 시민과 학생들의 사랑을 받음은 물론 도시분위기까지 바꾸고 있다.

또한 아산시의 자랑이자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공원으로 만들고자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정호 수변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도심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정호공원화사업은 그동안 수질개선사업, 순환산책로조성, 생활체육공원, 연꽃단지, 음악분수, 야외음악당, 야간경관조명 등 시설과 주변지역을 나무와 꽃, 수생식물 등으로 균형 있게 배치하여 가족단위 휴식공간은 물론 운동, 레저, 예술 및 생태체험장 등 종합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가 또 하나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인산휴양림 및 수목원 조성사업은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속에서 휴식과 여가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독특히 하고 있다. 우선 영인산 정상에 우뚝 선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을 상징으로 잘 조성된 산림과 등산로, 숲속에 자리 잡은 19동의 통나무집은 자연으로 돌아온 듯한 편안함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하였고 가족단위 휴양객들을 위한 물놀이시설, 어린이놀이터, 눈썰매장은 주말과 휴일에는 방문객이 몰려 인터넷을 통한 예약만 받고 있으며 지난해 20만여명이 방문하여 5억원의 수입을 올림으로써 휴식공간 제공과 경영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영인산 자락 50만㎡구역에 조성중인 수목원은 100억원을 투입해 식물원, 생태체험장, 연못, 전시관 등을 설치해 자연휴양림과 연계한 산림종합 문화휴양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수목원과 산림자연사박물관이 완료되는 2011년은 영인산이 전국에서 최고가는 산림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명으로 구성된 도시녹화사업단은 산지 개발현장에서 발생하는 우량수목을 굴취하여 공원화사업에 활용하여 자원재활용과 예산절감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사업의 신속성과 조경사업의 직영을 통한 행정절차 간소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이처럼 공원녹지기본계획하에 개발과 보존, 균형과 아름다움을 갖춘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아산의 도시공원화사업이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각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풍요롭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는 시민들은 아산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아름다운 아산! 세계속의 녹색첨단도시 아산은 시민의 자랑이자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야 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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