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신규모집… 무기계약직 가능
지역 여성인력 고용창출 효과 기대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대표 최임걸)는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빌딩을 리모델링으로 최신시설을 갖춘 콜센터 전용빌딩으로 탈바꿈한다.
하나은행 빌딩은 지난 2002년 대전으로 이전한 하나은행 콜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150여명의 신규채용 공고 후 지역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은행 빌딩에는 연말까지 모두 400여명을 증원, 1000명의 인원이 상주하는 명실상부한 콜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재 하나은행 오류동 사옥은 옛 충청은행 본점으로 지난 1999년 충청 하나은행이 재매입한 빌딩이다.
이곳은 충청 하나은행 영업점을 비롯한 하나은행, 하나생명, 하나대투증권 콜센터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오류동 빌딩을 리모델링해 하나은행 콜센터 전용 빌딩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하나은행 콜센터 600여석의 상담석을 연말까지 1000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작업 후 1층 하나은행 영업점을 제외하고 2층~10층까지 하나은행의 은행, 보험, 증권 콜센터가 위치하며 모두 1000 여명의 상담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 최적의 근무환경을 위한 대대적인 시설투자
금융기관에는 최근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터넷과 전화상담을 통해 은행업무 처리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담기능은 물론 고객과 거래를 직접 체결하는 영업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는 콜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무환경도 최고가 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오류동 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최적의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직원 복지를 위해 구내식당도 고급 레스토랑 수준으로 신설하고 휴게실, 코칭실, 연수실 등도 준비한다.
또 직원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래해 여성 친화적 인테리어로 최신 시설의 사무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하나은행은 이달말까지 금융 상담업무를 담당할 콜센터 직원 150여명을 신규 모집중에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분야는 예금, 대출 상담, 카드 상담 분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류,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합격자는 채용 후 2년 뒤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 지역 고용창출 및 경제 파급효과
하나은행의 사업계획은 지역경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상담원 400여명의 신규 채용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대전시 여성인력의 고용창출 효과에도 긍정적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지역의 실업률 해소와 더불어 침체된 도심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한다.
최근 전국의 지자체에서도 여성의 일자리 부족에 따라 인력이 타지역으로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콜센터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나은행의 오류동 콜센터 전용빌딩은 지역 경제에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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