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시에 따르면 6월 대전의 미분양 가구는 3129가구로 전월에 비해 541가구 늘어났다.
대전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에서 미분양 주택을 취득·등기하는 경우 취·등록세를 최고 75%까지 감면해주고 있지만 워낙 경기가 침체돼 있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에서 세제 등 부동산 규제의 추가 완화 방침을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만 기존 아파트와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워낙 커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정부에서는 집값 불안을 이유로 부동산 규제 완화에 소극적이었지만 기본형 건축비 인상,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토지비 매입가 인정 등 분양가 상승 요인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미분양 주택 취·등록세 감면 조치에 따라 대전에서는 1391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