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지자체 공조체제 보완돼야
신천식 대전대 교수, 배응한 행정학 박사, 김동화 한밭대 교수가 각각 발제한 주제를 놓고 벌어진 토론회에서는 최진혁 충남대 교수가 `재난 관리의 정의`부터 입에 올렸다.
최 교수는 배 박사가 발제한 `재난발생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형성에 관한 사례연구와 관련해 "우선 재난 사고는 예측 가능한 사고냐, 예측이 불가능한 사고냐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배 박사가 주장한 네트워크 거버넌스도 보다는 국제적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이삼형 태안 되살리기 추진위원회 위원은 신 교수가 발제한 지역공동체 복원에 대해서 "신 교수의 말대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하는 일이 공조가 제대로 안되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공동체의 신뢰도를 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업무 협조나 공조체제가 보완 정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희태 충남도 서해안 유류사고 대책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의 갈등 부분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하는데 원래 맡은 각자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볼 때 못마땅 할 수 있으나 너그러히 이해해 줘야 할 부분"이라며 "신 교수가 강조한 대로 앞으로 지역공동체 복원와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태안군의회 의원은 "수박 겉핥기식의 포럼이 아닌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이 자리에 나온 대전.충청미래포럼 관계자와 발제를 한 교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발제가 끝난 뒤 이어진 토론회에는 권희태 충남도 서해안 유류사고 대책본부장, 최한진 태안군 유류피해민 대책연합회 사무국장, 이영수 태안군의회 의원, 이삼형 태안 되살리기 추진위원회 위원, 최진혁 충남대 교수가 참여했다. /조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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