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대전과 충남지역 대형 병원들의 파업으로 인한 우려됐던 진료 대란이 없었으나 병원 측은 혹시나 발생할 전면파업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충남대 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소속 병원들도 23일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노사 양측이 조정 기간을 28일까지 연장하고 교섭을 계속 진행키로 했고 28일 오후 2시에 조정회의를 열어 쟁점을 타결할 계획이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기한이 연기되면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도 28일까지 유보됐다.
이날 양측은 보건의료 노조가 요구했던 산별교섭안 86개안 가운데 12개안을 제외하고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임금인상안을 놓고 끝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교섭이 타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밤샘협상을 통해 10.2% 인상에서 한발 물러난 7.5%를, 사측은 임금 동결에서 2.2%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한때 의견이 좁혀지기도 했지만 타결에는 실패했다. /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