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는 농·임·어업 및 광업에서, 지역별로는 울산과 인천, 부산, 경기, 강원, 전남·북, 경남·북에서 각각 증가추세를 보였다.
23일 중소기업청의 6월 신설법인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2만7362개로,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반면 부도법인 수는 828개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해 전반적인 기업여건 악화 추세를 여실히 반영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신설법인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임·어업 및 광업 법인 수만 전년보다 109개 증가했다.
전체 신설법인의 약65% 차지하는 서비스업를 비롯한 제조업과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 등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서비스업 분야 중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소폭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7대 특·광역시 중 울산과 부산, 인천을 제외한 대전 등의 상반기 신설법인 수가 감소했고, 9개 시·도 중에서는 충남·북과 제주도만 감소경향을 보였다.
대전은 15.1%, 충남은 4.6% 각각 감소했다.
6월 기준 연령별 신설법인 수는 50대가 전월 대비 17.4% 증가로 가장 높았고, 40대(14.8%)와 30대(10.5%)로 뒤를 이었다.
성별 신설법인 수는 남성이 전월 대비 14.1%, 여성이 10.4% 각각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0억원 이하 신설법인 수가 전월 대비 55.6% 증가로 가장 높았고, 5억원 이하가 22.5%, 1억원 이하가 12.7% 증가해 뒤를 이었다.
신설법인 중 약66%를 차지하는 5000만원 이하는 12.2%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억원 이하와 50억원 초과는 각각 19.4%, 15.8% 감소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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