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교통사고 토요일 오후 8시~자정 사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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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교통사고 토요일 오후 8시~자정 사이 가장 많아

  • 승인 2008-07-23 00:00
  • 신문게재 2008-07-24 5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충남지역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토요일과 오후 8시에서 자정사이 시간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269건 가운데 40%이상인 110건이 오후 8시에서 자정사이에 발생했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해 모두 60건을 기록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상반기 동안 이 중 245명의 뺑소니 사범을 검거했으며, 이들의 도주 이유는 ‘음주`가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처벌을 우려해서`와 ‘무면허`가 각각 49건과 16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위반 172건, 중앙선침범 31건, 신호위반 14건으로 나타났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뺑소니 사망사고 14건의 범인을 모두 검거한 것을 비롯해 91.1%의 뺑소니범 검거율을 보였다”며 “뺑소니범은 시간 문제일 뿐 반드시 검거되지만, 조속한 검거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반기 동안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269건의 뺑소니 사고로 모두 14명이 숨지고, 432명이 부상을 당했다./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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