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비 특화지원사업에 도내에서 5명의 학생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5명의 학생은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음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그동안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특화지원사업에 따라 이들 학생은 오는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는 한편 필요한 경우 수술까지 무료로 받는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심하게 굽어 학습장애가 심하며,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지 못으면 심폐기능 장애, 요통, 정신적 문제, 만곡의 진행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수호천사 운동`을 적극 전개, 지금까지 총3757명에게 20억400만원을 지원했다.
송태빈 학교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수호천사 운동`과 의료기관 무료진료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새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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