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올해 5회째 YES24가 실시하는 이번 투표는 우리 문학의 얼굴인 <한국의 대표 작가>와 세계에 알리고 싶은 <한국의 젊은 작가>, 2007년 6월부터 1년간 출간된 한국 소설과 시 가운데 뽑는 <2008 한국인 필독서>로 구성, 진행된다.
올해 투표에서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하고 싶은 한국 작가를 뽑는 <한국의 대표 작가>의 후보 작가로는 고은, 김승옥, 김용택, 김지하, 김훈, 박상륭, 성석제, 신경림, 안도현, 양귀자, 오정희, 윤홍길, 윤후명, 이문열, 이성복, 이승우, 이청준, 전상국, 정현종, 조세희, 최인호, 최인훈, 황동규, 황지우 등 24명이다. 박경리(1회), 조정래(2회), 박완서(3회), 황석영(4회) 작가는 기존 수상을 이유로 올해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한국의 젊은 작가> 투표는 40세 이전의 나이에 3권 이하의 작품을 발표한 작가들 가운데 권여선, 권지예, 김경욱, 김선우, 김애란, 김연수, 김영하, 김별아, 김종광, 김중혁, 문태준, 박민규, 박성원, 박현욱, 박형서, 심윤경, 윤성희, 이기호, 전성태, 정이현, 조경란, 천운영, 하성란, 한강 등 24명의 차세대 작가들이 후보로 올랐다<2008 한국인 필독서>는 2007년 6월부터 1년 동안 출간된 한국 문학 작품 가운데 한국인 필독서로 오래 기억돼야 할 책을 선정하는 행사다.
해당 기간 유명 작가의 신작이 유난히 많았다. 황석영의 『바리데기』,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 집』, 신경숙의 『리진』, 박완서의 『친절한 복희씨』, 이청준의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 등 39권의 도서들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지난 해에는 네티즌 5만8천6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바리데기>를 출간하며 인기를 몰았던 황석영 작가가 1만9766표(23.6%)를 얻어 1위를 차지 했으며, 이로 인해 황석영의 『손님』이 영어 번역본이 국립중앙도서관의 도움으로 전세계 주요 대학도서관과 한국학 도서관에 기증되기도 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