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올해 하반기 행안부에서 발주하는 행복도시 1단계 1구역 청사건립 사업에 정부공사 발주방식의 새로운 대안기술인 제안입찰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근거한 정부공사 발주방식을 다양화함으로써, 공공시설물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기술제안서 평가 및 낙찰자 결정방법 등 기술제안입찰 낙찰자 결정기준을 마련했다.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실시설계서를 작성해 입찰자에게 제공하면, 입찰자는 설계서 검토 후 시공계획과 공사비 절감 방안 등에 관한 기술제안서를 제출하고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업체간 기술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고품격의 시설물 건설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평가항목은 공사비절감방안(32점)과 공사관리방안(24점), 생애주기비용 개선방안(20점), 공기단축 방안(12점), 산출내역(12점), 기타 등 모두 6개로 구성됐다.
조달청은 제도 시행 후에는 대형건설업체와 함께 대상 공사가 제한적이고 기술축적 노하우를 지닌 견실한 중견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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