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인간에게 아름다움과 정서적 기쁨을 주는 중요한 존재인 자연에 대한 느낌을 수묵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동양화의 재료를 사용했지만 틀에 박히지 않은 소재 선정과 재료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표현기법이 눈에 띈다.
이정숙 작가는 “주어진 주제의 범위 내에서 개성적이고 주관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수세기 동안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자연에 대한 탐구를 해보고 싶었다”며 “화선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재질에 수묵의 농담을 더해서 자연 본연의 느낌을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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