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파벨 콘스탄틴 作 ‘춥다, 추워!’. |
나무배를 탄 사람들이 겨울바다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들이 탄 배의 일부를 잘라 불을 피워 추위를 이긴다는 상황을 만화적 발상으로 과장해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쟁 중 부상당한 양측의 대표들이 평화협정을 의수를 이용해 서명하려는 상황을 유머적으로 묘사하고 전쟁의 참화를 역설적으로 희화화한 `평화협정 조인식`의 터키출신 무히틴 코로글루(Muhittin Koroglu)이 금상을 러시아의 발렌틴 드루치닌(Valentin Druzhinin)의 `장군의 결혼식`과 일본 키쿠치 마사후미(Kikuchi Masafumi)의 `사우나 유령`으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 터키 무히틴 코로글루 作 ‘평화협정 조인식’. |
대전국제만화영상전(DICACO)은 지난 1993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 카툰전으로서 매년 60여개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회다.
올해는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로 609명의 작가들이 1808점을 응모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6일 오후 3시에 한밭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오는 27일까지 수상작 전시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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