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가 22일 자정까지 병원사용자협의회와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3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전시내 한 병원 로비에 환자와 진료자들의 모습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영철 기자 ycji07@ |
22일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병원과 노조 간 3대 핵심 요구안에 대해 입장차를 좁이지 못하면서 23일 오전 7시부터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대전.충남본부는 그동안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행위 조정기간이 끝난 이날 자정까지 민영화 정책 폐기, 미국산 병원 급식 사용금지, 병원인력 충원 등 3대 핵심 요구안을 놓고 병원과 노사교섭을 벌여왔다. 그러나 병원 측은 3대 핵심 요구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교섭은 결렬됐다.
이에 대전.충남본부는 최소한 병원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들과 간부를 중심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오전 대전충남본부는 조합원 300여명이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박인숙 대전.충남본부장은 "진료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모든 조합원들은 파업에 돌입했다"며 "8월 중순까지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양수 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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