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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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자전거 도로 인프라 구축해야

[독자투고]이동민 부여경찰서 생활안전계

  • 승인 2008-07-22 00:00
  • 신문게재 2008-07-23 20면
  • 이동민 부여경찰서 생활안전계이동민 부여경찰서 생활안전계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서 자동차의 대체 연료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자전거이다. 자전거는 고유가시대에 기름 값 절약을 비롯한 환경보호, 건강증진, 교통체증 방지 등의 이점이 많은 그야말로 교통수단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전거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도심이나 시골 지역에 이러한 자전거가 다니기에는 아직 여러가지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아 앞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 충분히 고려해야 할 하나의 교통문화가 아닌가 싶다. 유럽에서는 예전부터 자전거 이용 교통정책을 꾸준히 펴와서 현재는 차도와 보도 사이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어느 교통수단 보다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오랜 습관과 더불어 자전거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도로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이제 우리의 현실은 고유가 시대에 기름 한방울이 나지 않은 나라에서 과거의 경제성장에 너무 젖어 있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이제는 바꾸어야 할 때다. 가까운 거리를 갈 때나 쇼핑할 때 자가용 대신에 충분히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아직 우리의 현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통학 또는 자동차 대체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이용하기엔 도로여건은 무척 열악하며 아무리 자전거를 타고 싶어도 탈 수 있는 여건이 안 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니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며 도로사정이 자전거 타기에 너무 불편하며 일반도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또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상 노출되어 있어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되어 제대로 자전거 타기 운동에 동참하는 국민이 적은 것 또한 사실이다.

자전거 타기 운동을 권장하려면 당연히 제반 인프라 구축이나 시스템 정비가 우선일 것이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새로운 자전거가 대중교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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