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시티그룹이 기대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130달러를 하회해 증시를 둘러싼 분위기가 호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폭발적인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선물 5704계약 매수를 앞세워 차익거래 5914억 원, 비차익거래 1117억 원으로 프로그램 순매수가 7031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또 한번 연속 매도행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도 코스피 시장에서 1979억 원을 순매도, 31일 연속 매도행진을 지속하며 역대 최장기록을 세웠다.
코스닥지수 역시 8.72포인트 오른 531.2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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