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중소기업 회생 돕는다

중기청 3억 편성… 업체당 2400만원까지

중소기업청은 22일부터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한 적응 미흡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조속한 회생을 돕는 중소기업 회생지원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3억원을 편성해 쿠폰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에 기업회생 분야를 신설하고, 기업당 최대 10개월간 컨설팅 소요비용의 70% 한도,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약칭 통합도산법)에 따라 법적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중소기업은 회생계획안 수립 및 법적절차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을 통한 워크아웃 추진 중 또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인가를 받은 중소기업은 사업 및 재무 구조조정, 회생계획 실행 등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희망기업은 쿠폰제 경영컨설팅 관리 홈페이지(www.smbacon.go.kr)에서 중소기업 회원가입 후 사업전환 I 과제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기술성과 사업성은 있지만 갑작스런 유동성 악화로 도산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회생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시범 사업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사업규모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 중소기업청(042-481-4530, 4549)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02-769-6803, 6805)./이희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