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결정화기술’로 폐수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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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결정화기술’로 폐수처리

한밭대 김광주 교수팀 개발… 폐기물 발생없는 청정기술

  • 승인 2008-07-21 00:00
  • 신문게재 2008-07-22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김광주 교수
▲ 김광주 교수
폐기물 발생이 없는 얼음 결정화기술을 활용한 청정 공정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한밭대학교 김광주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21일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지원하는 에너지·자원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한 결과, 얼음 결정화기술을 이용해 석유화학 폐수를 처리하는 공정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얼음 결정화 기술은 현재 폐수의 처리기술로 대부분 사용되는 증류와 증발, 소각에 비해 5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고, 연간 2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화학 폐수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영하 10∼20도까지 서서히 얼려 물과 폐수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실험결과, 10만PPM 농도의 폐수를 2시간 정도에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폐수 정화 방식과 달리 별도의 중화제나 용매, 촉매제 등 첨가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폐액상태에서 열음을 결정으로 생성시켜 분리, 농축해 친환경적인 것도 특징이다.

냉동 결정화에 의한 폐수농축 공정은 기술개발시 석유화학 산업폐수뿐만 아니라 염색, 산세, 반도체 공정폐수, 수용성유기폐수(식품, 바이오, 제약, 독극 폐수, 도금 폐수, 농·축산 폐수) 처리기술로 보급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산업폐수처리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저에너지 소모형 청정기술로, 국제적으로도 가장 앞선 기술의 개가”라며 “국내 정밀화학산업과 석유 정제 분리 산업, 폐수 처리 공정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용어설명
얼음 결정화기술 : 고액 상평형을 이용해 용액상에서 물을 고체로 형성시켜서 분리, 초고순도의 물질을 얻을 수 있는 기술(저에너지, 초고순도, 무용제사용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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