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22일 자정까지를 산별 중앙교섭 마감시한으로 정하고, 타결되지 않으면 23일 오전 7시부터 산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충남본부는 이를 위해 22일 저녁부터 단국대 병원 로비에서 7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 전야제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대전·충남본부는 산별교섭 정상화를 위한 확약서, 필수유지업무 노사 자율타결 합의서,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불사용 노사공동선언 등 3가지 합의서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
대전·충남본부는 관계자는 "전야제는 노사간 교섭이 타결되기를 기원하는 집회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날 자정까지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병원 내 최소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들이 파업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본부에는 충남대 병원, 대전중앙병원, 단국대 병원, 보령아산병원 등 11개 병원이 가입돼 있으며, 이 중 중앙병원과 보령아산병원 2곳을 제외하고, 노사간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조양수 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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