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여협 조성... 발로뛰는 봉사의 달인

행복한 대전여협 조성... 발로뛰는 봉사의 달인

[역대 대전 여협 회장을 만나다]⑫ 김정애 20대 회장 바자회 등 각종행사… 회원수 확대 팔걷어

  • 승인 2008-07-21 00:00
  • 신문게재 2008-07-22 13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김정애 20대 회장
▲ 김정애 20대 회장
“다른 시`도에서 부러워하는 행복한 대전여협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2월 제20대 대전여협 회장으로 선출됐던 김정애(61)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행복한 대전여협’을 만드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번달 들어 제13회 여성주간 행사(7월 1~7일)를 비롯해 사랑의 격려금 여성 가장돕기 자선바자회 등으로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후덕한 인상에서 말해 주듯이 김회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저보고 가장 복 많은 회장이래요. 복많은 만큼 협회 통장에 기금을 두둑이 적립해 후임자에게 물려주는 것이 소망입니다.”

김회장은 대전여협 회원단체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우선적으로 ‘부자 대전여협’을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했다.

그는 회장 선출당시, 대전여협 가입 단체 수를 늘리고 지역 여성들의 활동 기회 확대 등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전여협 회장을 맡은 지 5개월 남짓 됐습니다. 그동안 자선바자회 2회, 여성대회 등 각종 행사 준비에 바빴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선출된 직후 마음먹었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나가야죠.”

그는 우선 13개 단체로 머물고 있는 회원 단체 수를 늘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뛰어 다녀 조만간에 1~2개 단체가 등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전여협 내에서 연령을 견주어볼 때 ‘허리’역할로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들을 받아들이고 젊은 후배들의 열정과 끼를 살려 줄 수 있는 뛰어난 매개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역대 대전여협 회장을 역임했던 선배들과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뜻 깊은 모임이 결성돼 든든한 기분까지 들어요. 또 요즘 회원단체 회장가운데 젊은 후배들이 있어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어요. 그동안 대전여협을 이끌어 오시던 선배들과 여성단체 회장으로 입성한 후배들 사이에 좋은 기류가 흐르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김 회장은 지난 88년 유성구 문지 1동 새마을부녀회 동회장을 시작으로 여성단체 활동을 시작해 89년 농협 소속 주부대학 초창기 멤버,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주부)등에서 20여년동안 몸으로 뛰는 봉사자로 활동해왔다.

그는 농촌일손돕기, 농산물직거래, 거리환경개선, 노인요양원 목욕봉사 등 말보다는 몸으로 보여주는 봉사를 통해 주변사람들에게 ‘봉사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배문숙기자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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