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인 금성백조주택이 창립 28년 만에 국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전국 6000여 단지가 출품한 가운데 대상을 거머쥐었다.
아파트를 짓는 주택건설업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고 있는 ‘제 12회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견실한 중견기업이 명실상부한 대기업들을 모두 물리치고 엄청난 업적을 일궈낸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견업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고 주민들을 위한 최고의 아파트 단지를 만들었다.
지난 2000년(4회)과 2006년(10회)에는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 우수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어 대상 수상을 예견케 했다.
금성백조주택의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파트 전문가 집단과 주택건설 관련 협회 및 단체가 모여 설계에서부터 외관, 디자인, 마감재, 조경, 입주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해에는 전국 1만4000여 개의 건설업체 가운데 시공능력 평가 순위 92위에 오르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해 왔다.
견실시공과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한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의 경영 마인드와 직원들의 혼연일체가 지금의 금성백조주택을 일궈낸 것이다.
▲‘신기록 제조업체` = 금성백조주택은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89년에는 대전시 중구 중촌동에서 182가구를 분양할 당시 147대 1의 사상 최고의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002년에는 노은 2지구 반석마을 분양시 처음 사용한 금성백조주택의 고유 아파트 브랜드 ‘예미지`는 청약 경쟁률이 216대 1을 기록, 중부권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 최초 동탑산업훈장 수상` = 1997년 찾아온 IMF 외환위기는 금성백조주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호재로 작용했다.
정 회장은 IMF 이전인 지난 1995년 4월부터 12월까지 아픔을 감수하고 직원들을 절반으로 줄이는 뼈아픈 구조조정을 통해 개혁을 단행했다.
엄청난 위기를 미리 예견키라도 한 듯이 IMF를 거침없이 넘길 수 있었으며 흑자경영으로 전환하는 도약의 발판으로 이어진 것이다.
금성백조주택의 연속된 흑자경영과 매출규모 급신장은 지난 1999년 12월, 지역 주택건설업체로는 최초로 동탑산업훈장 수상이라는 큰 업적을 일궈냈다.
사람들의 삶의 가장 기초인 보금자리, 즉 주택에서 가장 편한 생활을 영위해야 한다는 정 회장의 지론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결코 불가능하지 않은 인생 목표를 갖고 있다.
▲‘오늘의 명품이 내일의 명품은 아니다` = 금성백조주택은 이번 대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현실에 안주하면 더 이상의 발전을 할 수 없고 끊임없는 노력만이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 회장은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세계 최고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역설한다.
국내 최고의 아파트 건축으로 인정받은 만큼 세계에서도 최고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기업이윤, 사회 환원과 봉사 = 금성백조주택이 그동안 펼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은 무수히 많다.
기업의 목표는 당연히 이윤 추구이지만 사회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의 사회적 지위에 맞는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회사 창립과 더불어 시작한 불우이웃돕기는 어느덧 28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주택개보수 사업은 15년째 펼치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티즌 발전기금, 교육발전기금, 갱생공단 후원,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성욱 회장은 “사람들의 욕구는 끝이 없는 만큼 그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만들어 가겠다”며 “오늘의 명품이 결코 내일의 명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아파트 건설은 물론 사회공헌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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