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일원에 있는 용봉산은 산세가 운무사이로 휘도는 용의 형상과 달빛을 감아 올리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기암괴석마다 병풍, 거북, 장군 등 각양각색의 형상을 하고 있어 제2 금강산이라 부른다. 홍성읍에서 북쪽으로 4㎞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산은 차령산맥과 연결됐다. 일출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고찰 용봉사와 마애석불 등 문화유산도 여러 곳에 산재돼 있다.
◆2경 홍주성과 여하정
홍성 중심에 위치한 홍주성은 수성당시 최장 1772m에 달했지만 현재는 810m만 남아있다. 셩내 관아의 건물이 35동이었으나 지금은 조양문, 홍주아문, 안화당, 여화정만 남아있다.
여화정은 목조와즙의 육각으로 된 수상정이다. 주위에 우거진 고목은 고색이 창연하고 수면을 장식한 연꽃과 금붕어가 경관을 이룬다.
◆3경 만해생가
지난1879년 독립운동가이며 승려이고 시인인 만해 한용운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 492에 위치하며 앞면 3간, 옆면 2간 규모의 초가인데 양옆으로 1칸을 달아내어 광과 헛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10월에는 만해체험관의 개관돼 만해의 애족정신을 기리고 있다.
홍성군 광천읍 매헌리 459-1에 있는 개인 수목원이다. 7만6364㎡의 넓은 들에 각종 수목 및 화훼류 등 1200종 6만여점이 조성돼 있다. 연중 수목 관광을 위해 광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시시설, 편의시설, 녹지 및 기타시설 등으로 구성돼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5경 오서산
광천읍과? 장곡면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오서산은 억새가 유명하다. 아름다운 전설과 정통사찰을 끼고 산정에는 은빛깔의 억새풀을 두른채 서해의 푸른 물결이 굽어 보이는 등 수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높이791m로 그리 높지 않으나 수목이 울창하고 물이 맑아 곳곳에 약수터가 있다. 붉게 물든 노을에 서해 바다의 섬들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6경 남당항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과 어우러진 홍성의 1종항으로 대하,새조개,우럭 등 풍부한 수산물의 보고다. 잔잔한 은빛 수면으로 석양이 장관을 이룬다. 매년 1,2월 새조개 축제가 열리고 9.10월에는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괭이갈매기 등 철새 도래지인 궁리방조제와 피서객들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죽도를 포함해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독립운동가인 백야 김좌진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다.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 있다. 지난1991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해 본채와 문간채, 사랑채를 복원하고 관리사 및 전사관, 사당 등이 건립돼 있다. 백야공원이 조성돼 장군의 동상 및 전승기념비, 중앙광장 드이 장군의 일생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다.
◆8경 궁리 포구
홍성군 서부면 궁리 일원에는 고즈넉한 포구가 열린다.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천수만을 앞에 두고 있으며 갯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한 천수만을 끼고 도는 임해관광도로의 경치가 일품으로 드라이브 코스가 환상적이다. 먹거리도 풍부해 대하, 새조개, 붕장어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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