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여론수렴, 5분 발언 확대, 의회 청원제도 활용, 현장중심의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상반기 의정활동은 하반기 의정활동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상반기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쳐왔는지 살펴본다.<편집자 주>
▲ 제163회 임시회에서 갈산중 잔디구장 현장답사 |
기억에 남는 주요 의정활동 가운데 지난2006년도 정례회시 주요 쟁점사항으로 떠오른 (주)홍주미트의 부실경영 문제는 군의회를 거듭나게 했다. 면밀한 조사를 위해 그해 9월28일 부터 2007년 2월28일까지 5개월 동안 (주)홍주미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다.
조사 결과 경영개선을 위한 전문가 영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 조정, 도축 수수료 현실화 등 구체적인 대안들을 제안했다. 그 이후 더 이상 존치가 어렵다고 검토돼 홍성군 보유주식을 매각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군의회는 매주 화요일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이 간담회를 통해 도청 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변지개발 등 지역발전 방안과 인구 유입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방안, 가축분뇨 발효제 처리대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정책대안들을 집행부에 제시하기도 했다.
▲ 제155회 제1차 정례회 행감특위 |
주민 여론을 수렴하고 소외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열성을 보였다. 지난3월17일부터 고충민원상담제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상담제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의원사무실에 매일 군의원 1명이 상시 출근해 민원인의 어려움이나 불만사항 등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필요할 경우 정책에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제163회 임시회에서는 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공동화방지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4월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는데 이 특별위원회에서는 도청 이전 신도시 주변 지역의 난개발 방지 및 공동 발전방안 모색, 군 전체적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자료 검토 및 주민의견 수렴, 세미나 개최, 집행부 추진현황 청취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값진 성과도 있었지만 부족한 면도 없지 않았다. 군의회는 남은 하반기에도 군민의 소리를 겸허히 듣고 고견을 반영하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 제151회 임시회 도청신도시 지구지정 홍성역사 현장답사 |
또, 새로운 시대의 여망에 부응하고 민의를 대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5분 발언의 기회를 더욱 확대키로 했다.
또한, 지방의회는 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가진 만큼 군민의 생활속에 살아 숨쉬는 의원입법 발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친다. 그리고 의회 청원제도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고충민원 해결에 앞장 서겠다.
또한 집행부를 올바로 견제하고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의장은 “건전한 비판과 생산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공부하는 의회, 현장중심의 의회로 거듭나는 등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헤아리겠다”며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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