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기 좋은 땅 '내포' 3일간의 대장정 속으로

가장 살기 좋은 땅 '내포' 3일간의 대장정 속으로

  • 승인 2008-07-21 00:00
  • 신문게재 2008-07-22 30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 용대기 놀이 재현모습
▲ 용대기 놀이 재현모습
내포(內蒲)의 중심은 홍성이다.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살아 숨쉬는 홍성은 어느 곳이나 생생한 역사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사라저가는 우리문화 전통이 곳곳에서 나름의 외침을 하고 있다.

이중환의 ‘택지지`는 “충청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은 ‘내포`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문화와 위대한 역시인물, 윤택한 풍수지리를 앞세워 ‘2008홍성 내포사랑큰축제`가 오는 9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내포의 중심 홍성에서 열린다. 충의와 서민문화로 대변되는 이 축제는 올해 관주도에서 민간으로 이양되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룰 위해 홍성군내 각급 사회 및 문화단체에서는 이 축제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를 영입, 축제 팀을 구축해 지난해 충남도내 최우수축제에서 올해는 문관부지정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축제는 홍성의 인문, 내포지역 민속문화, 홍성의 특산물 등을 테마로 엮는 체험축제다.또한 테마별 주제 반영형 핵심 프로그램을 선정해 축제 주제를 느낄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열린다.

▲ 홍주목사 행차 거리퍼레이드
▲ 홍주목사 행차 거리퍼레이드
홍주목사 부임의 날인 첫날(26일)은 축제의 무사안영을 기원하는 만해추모다례 및 체험교실이 오전11시에 만해 생가지와 만해체험관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내포민속마당에서 산신발원 불사거리, 신장 및 장군거리, 작두타기, 대감놀이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오후 4시에는 홍성역에서 김좌진동상오거리, 조양문, 군청앞으로 이어지는 홍주목사 행차 및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밖에 태평기원제가 재현되며 오후7시에는 홍주성 특설무대에서 내포축제를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개최된다.

이튿날인 27일(내포화합의 날)에는 홍주성일원에서 만해 백일장 및 사생휘호대회가 열리고 내포문화재 공연이 민속마당에서 서산 박첨지 놀이, 당진 거북놀이, 보령 만세 보령농악, 예산 보부상놀이, 태안 볏가리대 놀이, 서천 길쌈놀이 등 전통민속놀이가 이어진다.

▲ 홍주성 저잣거리 먹거리 장터
▲ 홍주성 저잣거리 먹거리 장터
내포위인 퍼모먼스에 이어 내포 가요제, 홍성 내포 가무악 전국대회가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내포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Naepo G0! Fringe`가 열린다.

또 저녁에는 홍주목사 민정시찰 재현과 만해문학의 밤, 홍주의병 전투 재현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숭전햇불놀이 및 대동한마당이 흥을 돋우며 홍주성 특설무대에서는 `I♥NP,아이 러브 콘서트`가 가을밤 군민 및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마지막날(내포자랑의 날)인 28일 오후 8시30분에는 홍주성 특설무대에서 페막식과 불꽃놀이, 연예인 공원 등이 이어지면서 대막을 장식한다.

이밖에 계속행사로 내포위인 체험, 민속놀이 및 농촌체험, 내포운영체험, 홍주성 저잣거리, 먹거리 장터 및 특산물판매, 대하잡기체험, 소원걷기, 다례쉽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이 축제 추진위원장인 전용택 홍성문화원장( )은 “올해는 민간주도로 완전 전화된 만큼 10만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 나기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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