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내년 5월 첫삽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내년 5월 첫삽

  • 승인 2008-07-21 00:00
  • 신문게재 2008-07-22 28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2012년말 충남 홍성·예산지역에 인구 10만의 친환경 명품신도시가 건설된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이 곳에는 담장, 쓰레기, 전주, 광고판 없는 ‘4無도시`와 최 첨단도시로 조성된다. 충남도민의 시선이 쏠려 있는 도청이전 신도시건설현장을 미리 가본다.<편집자 주>


2012년말 충남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는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산업, 주거, 여가 등의 기능을 갖춘 친환경 도시로 내년5월 착공한다.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총 2조1624억원의 예산을 들여 993만8000㎡에 조성되며 소요예산은 사업시행자인 충남개발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에서 자체자금으로 시행하며, 도청사 건립 및 진입도로 시설 등은 국비지원을 받아 충남도에서 추진한다.

개발방향은 크게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통합 연결도시(Linkage City)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 혁신도시(Innovation City)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Nature City) ▲차별화된 교육문화 환경의 지식기반도시(Knowledge City) 등으로 도민 통합을 선도하는 명품신도시로 건설된다.

또 도시 형상은 새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의 방사순환형으로 설계됐으며, 도청사는 중앙부에 배치해 주민들의 편의와 친밀성을 도모하고 주변에는 주거, 산업, 교육, 여가 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 도청사 조감도
▲ 도청사 조감도
또한 국제화된 교육문화도시 조성 및 교육시설 집중화를 통한 ‘교육특구`지정, 미래형 첨단 ‘유비쿼터스 시티(u-City)`, 하수처리·쓰레기소각장·폐기물처리 시설 등 ‘환경클러스터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체육시설과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도시 혐오시설을 시민친화 시설로 조성한다. 3만3000㎡의 부지에 종합병원(건양대 등)이 입지할 수 있도록 해 충남 서북부 지역의 의료기회를 확충하는 한편 담장과 쓰레기, 전주, 광고판 등이 없는 ‘4무(無) 도시`, 바람·물·녹지 등이 연계되는 ‘친환경도시`로 추진한다.

신도시의 인구 및 주택공급 규모는 총 3만8500세대에 10만명으로 단독주택(22%)과 공동주택(78%) 규모로 조성도리 예정이다. 도시의 전체적인 구성은 993만8000㎡부지중에서 기반시설용지로 507만1000㎡(51.1%) 정도를 조성하게 되며 주거용지 277만1000㎡(27.9%), 산업시설용지 71만6000㎡(7.2%), 업무시설용지 46만2000㎡(4.6%), 상업용지 36만8000㎡(3.7%), 기타시설용지는 55만㎡(5.5%)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공원 녹지율이 전체면적의 26.2%를 차지하며, 저류지 및 체육시설을 포함할 경우 32.1% 정도로 쾌적한 도시를 지향해 주민들은 친환경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도청 예정지 아이디어 당선작
▲ 도청 예정지 아이디어 당선작
신도시는 고속도로, 장항선 및 서해선 철도 등 광역교통시설의 연계를 통해 도내 전지역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체계가 구축되며 신도시 내에는 24개 노선에 80k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자전거로 통근과 생활, 레저가 가능하도록 하고 9홀 골프장 조성과 함께 유럽식의 주민친화형 골프 빌리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도청신도시는 단순한 청사 이전에 머물지 않고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 궁극적으로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 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행정도시에 버금가는 21세기형 첨단신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홍성=유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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