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월 전체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11.3%였는데 지난 6월에는 19.7%로 훌쩍 뛰었다.
이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이마트 봉평샘물(2ℓ)은 지난 1월 매출비중이 25%였으나 지난달에는 32%로 늘었다. 더욱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서는 3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자체브랜드 상품 중에서도 특히 가격이 저렴한 물과 우유, 휴지 등 생필품의 매출 신장률은 더욱 두드러졌다.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로 자체브랜드 상품의 매출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0%에서 지난달 22%로 늘었다. PB 상품 중에서도 두부, 화장지 등은 지난해보다 3~5배 이상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PB 브랜드 상품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 중 13%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18%로 증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화장지, 우유 등 생필품의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이에 따라 기존 PB 상품보다 종류를 다양화해 더욱 많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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