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저소득층 밀집지역 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지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소득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대주택 확보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저소득 계층의 현 생활권에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다가구 매입 임대사업`과 수요자가 원하는 주택을 주택공사나 지방공사 등이 기금대출로 전세계약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전세 임대사업`을 2013년까지 2단계로 나눠 모두 4172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시는 1단계로 올해 450호, 내년 800호, 2010년 750호 등 모두 2000호를 공급하고 2단계로 2013년까지 2172호를 확보해 6년 내에 임대주택 수요 부족분을 완전히 해소하기로 했다.
대전시내 영구임대아파트는 모두 1만2437호로 지속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저소득층의 임대주택 수요가 급속히 늘면서 현재 입주 대기자가 서구 삼천동 보라아파트가 870호 567명을 비롯해 모두 4172세대나 돼 입주까지 평균 2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올부터 추진하는 임대주택사업은 국토해양부의 재정보조금 등의 지원금으로 주택공사에서 추지해 온 사업을 확대해 내년부터 대전시 도시개발공사도 함께 참여해 조기에 임대주택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들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6년 내에 임대주택 대기수요가 완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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