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완료한 자체 이전건립 타당성 조사를 통해 2단계에 걸친 충남교육기관의 이전방안을 내놨다. 1단계(2008~2012년)에서는 충남도교육청사와 교육연구정보원의 이전이 진행된다. 4년 뒤인 2016년까지인 2단계 사업을 통해 과학직업교육원이 뒤늦게 이전에 합류할 계획이다.
3개 기관 가운데 과학직업교육원 이전이 늦춰지는 것은 지방채의 일시적 발행으로 충남교육재정에 대한 부담이 커다란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학직업교육원의 확대 이전 요구에 따라 향후 분산된 교육 재정 투입 및 정부 지원 등이 계획된 점 역시 부분이전에 힘을 싣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행정의 수요주체와 공급주체 간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충남도민의 이용편의가 크게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 반영돼 충남교육 기관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께 중앙재정 투·융자 심사를 의뢰해 최종 사업 결정을 받은 뒤 이전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009년 신축 도교육청사와 교육연구정보원에 대한 현상설계 및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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