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옥상에 차광막 설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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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공사, 옥상에 차광막 설치 눈길

  • 승인 2008-07-20 00:00
  • 신문게재 2008-07-21 6면
  • 박기성 기자박기성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건물 복사열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춰 냉방횟수와 시간을 줄여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건물 복사열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춰 냉방횟수와 시간을 줄여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건물 옥상에 실내온도를 낮추기 위한 차광막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지난 18일부터 본사 건물 4층 옥상에 700㎡ 크기의 차광막을 설치, 직사광선에 따른 복사열을 낮춰 실내온도를 1℃까지 내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냉방기 가동 횟수를 줄여 에너지 절약효과를 낳고 있는 것.

실제로 차광막 설치 전과 설치 후의 온도변화를 측정한 결과 외기온도가 32℃일 때 옥상은 복사열로 인해 34℃까지 올랐으나 차광막을 설치하자 32~33℃ 정도를 기록했다.

옥상 온도가 낮아지면 직접적으로 4층 사무실 실내온도를 0.5~1℃ 낮추게 돼 냉방기 가동횟수와 가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전기, 가스, 수도료 등 전체 에너지 예산 43억 원의 15%인 6억 3000만원을 절감목표로 삼아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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