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직 근로자 수 역시 늘어났지만, 20대 청년층 취업자 수는 줄고, 구직 단념자와 ‘쉬었다`는 인구는 증가해 전반 고용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16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239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0.6%) 증가했다.
30~50대 취업자 수는 늘어난 반면, 20대 청년층 취업자 수는 1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4000명(2.2%)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0.8%)과 광공업(0.7%), 건설업(3.1%),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0.6%), 전기·운수·통신·금융업(0.1%) 등의 취업자 수는 줄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3%)만 증가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4.4%)와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 종사자(1.7%)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는 1638만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68.4%를 차지했고, 이중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으며,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6%, 3.3% 감소했다.
제조업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종사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각각 48.5시간, 51.9시간으로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는 76만4000명으로 취업자 수 증가와 맞물려 1.7% 감소했다. 30대와 50대 실업자 수는 10% 이상 감소한 반면, 20대와 40대, 60세 이상 실업자 수는 다소 증가했다.
육아와 가사, 연로, 심신장애, 쉬었음 등에 따른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148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중 쉬었음 인구는 12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도 1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19%) 증가했다.
지역별 고용률 및 실업률을 보면, 대전은 각각 58.1%, 3.7%로 전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고용상황을 나타냈고, 충남은 65.3%, 1.9%로 조사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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