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49.29포인트(3.16%) 급락한 1509.3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11일(-3.29%) 이후 4개월만의 최대 낙폭이다. 이날 하룻동안 코스피시장에서 24조916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건설은 7.9% 폭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발 2차 신용위기가 침체에 빠진 국내 건설사들의 유동성에까지 타격을 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폭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12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3개 등 709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큰 폭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10포인트(3.34%) 내린 523.02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상한가 22개 종목 등 20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2개 종목을 비롯해 766개 종목이 하락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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