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은 최근 서남부 택지개발지구, 학하지구, 덕명지구 등 개발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둔산동에 모델하우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은 그동안 대우건설 푸르지오, 포스코건설 더샵, 경남기업 아너스빌, 브린젠힐스 등 내노라 하는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 촌으로 몇 년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업체들이 분양일정이 끝나면서 자리만 지켜온 부지에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기 위한 건설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둔산동 타임월드 인근은 대우건설과 포스코 건설이 떠나가고 학하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가 둥지를 틀었다.
서남부 15블록을 개발하는 우미개발의 린 모델하우스도 계약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낭월동에서 사업을 추진중인 대림산업의 e 편한세상은 하나은행 대전기업금융센터 옆에 자리 잡고 분양계획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서남부 8블록의 사업시행사인 신안종합건설 모델하우스도 둔산동 928번지 사학연금회관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금성백조주택의 둔산동 모델하우스 자리도 현재는 사무실로 사용하면서 서남부 13블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서구 둔산동 일원은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부지 1순위로 꼽는 곳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는 서구 둔산동 일대 만큼 유동인구를 가진 곳이 없다”며 “건설사들도 타지역보다 비싼 임대료를 감수하고도 둔산동에 모델하우스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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