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계 “독도 가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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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육계 “독도 가르치자”

시교육청 역사알기 수업 등… 학사모 해결촉구 성명도

  • 승인 2008-07-15 00:00
  • 신문게재 2008-07-16 3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독도는 우리 교육이 지킨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과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기술한 데 교육계가 강력한 반발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본이 끊임없이 제기해왔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거짓과 역사의 진실을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역사수업 시간을 활용해 독도의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내용을 강조하는 등 강화된 독도 역사 알기 수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든 대전지역 일선교사에게는 ‘해 돋는 섬 독도`라는 지도교재와 대전역사교육현신지원단에서 제작한 ‘독도문제 33문 33답`을 배부키로 했다.

또 ‘독도 바로 알기 캠페인`과 ‘독도탐방 기자 되기`등의 독도관련 교육을 사회 교과 및 재량활동 시간에 진행할 계획이다.

강진수 시교육청 교육국장은“이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명백한 잘못이므로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우리 영토에 대한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발은 학부모들에서도 터져나왔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상임대표 최미숙)은 같은 날 정부의 독도문제 해결을 강력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사모는 성명서에서“일본이 중ㆍ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하기는 처음”이라며 “그러나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표기한다면 일본의 다음 세대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세뇌교육을 받게 돼 미래의 한ㆍ일 관계는 더욱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또“일본의 태도에 대해 우리 정부 역시 중심을 잡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등 독도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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