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終身之計 |
장암 이곤순, 석헌 임재우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는 송암의 예,해,행,초 등 한자의 기본 오체를 비롯해 한글서예 및 문인화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정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운필의 유연성을 지닌 송암의 작품은 새로운 정통성을 만들어간다는 평을 받고 있어 서예를 배우는 사람에게 더욱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예평론가 정충락씨는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이지 송암의 작품은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쉽게 쓰여진 듯이 보이지만 어느 곳에도 흠집을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하다"고 말했다.
한편, 송암 정태희는 195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동정 박세림 선생과 당대 서예문인화의 대가 남정 최정균에게 사사 받았고 현재는 대전대 서예과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후학양성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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