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협 ‘대전미술 신명전’... 지난달 12일부터 2주간 열려
▲ 윤황식 ‘비구상’ |
대전미술협회와 조각가 협회는 각각 선화동 `대미`갤러리와 대흥동 DSA갤러리에서 작품 활동과 협회 운영을 겸하고 있는 임원들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그동안 미술협회와 조각가 협회 임원들은 미술이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며 어려움을 겪을 때도 미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임원진들은 자신의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미술인들이 보다 안락한 환경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 발전을 위해 애쓴 임원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조각가협회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대흥동 DSA갤러리에서 `Work in with 23`란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윤황식 조각가협회장을 비롯해 김영석, 류훈, 조인혁, 임은경 등 각 분과장 및 임원 23명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대전미술협회도 오는 12일부터 김남중 서예분과 원장을 비롯 김미선, 박건태, 박동규 이사와 유정문, 이길원, 임정자 위원 등 20여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대전미술 신명전`을 연다.
모두 4차례에 걸쳐 각 분과별 임원진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에는 이를 계기로 대전 미술이 더욱 멋있고 흥겹게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각각 개관한 협회 전용갤러리에서 전시가 열려 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조각가 협회는 지난 5월 19일 협소하던 기존 갤러리를 벗어나 대흥동에 자리를 마련 회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그동안 전시공간이 마땅치 않아 작품을 선보일 수 없던 여성 작가들과 청년작가들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 미술협회도 지난 같은 달 24일 문을 연 뒤 꾸준히 원로작가전, 여성미술 전을 개최하며 미술인과 시민들의 대화의 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동교 대전미술협회장은 "그동안 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신명나는 문화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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