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연구소 등 ‘문화접대’ 활발

  • 사회/교육
  • 미담

대덕특구 연구소 등 ‘문화접대’ 활발

중소기업 참여 아쉬워

  • 승인 2008-07-14 00:00
  • 신문게재 2008-07-15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연구 특구 내 연구소를 비롯한 지역 기업과 은행들이 문화접대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대덕연구특구 내 표준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등과 지역 기업 계룡건설, KT&G, 선양주조 등이 문화접대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은 VIP고객 초청 목적으로 고가 티켓을 대거 구입하고 있다.

CJ그룹에서는 지난달 19일과 20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서울발레시어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티켓을 1500만원상당 구입했으며 계룡건설은 지난해 10월 몬테카를로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 라벨르`를 5000만원어치를 샀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뮤지컬 ‘캣츠`의 한 회 공연 전체 티켓을 구입, VIP고객 초청 행사를 대신했다.
전당관계자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 공연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연구소나 기업들만 활용하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며 “지역 내 중소기업이나 소 기업들도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홍보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한 ‘문화접대비 세제 효과 분석 연구` 에 따르면 91개 표본 기업 문화접대비 분석결과 지난 2006년에는 8개 기업만 문화접대비 361만 3000원을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5개 기업이 늘어나 13개 기업이 문화접대비 1034만 7000원을 지출해 1 년 사이에 문화접대비 금액과 문화접대비 지출 기업수가 각각 186%와 62.5% 증가한 것이다.

▲문화접대비제도란?
기업이 접대비를 지출하는 경우 접대비 지출액의 3%를 초과해 문화접대비를 지출한 경우 접대비 한도액의 10%까지 추가로 손비 인정받는 제도. 문화접대비 지출액은 공연, 전시회, 박물관, 운동경기의 관람권과 게임 등의 비디오물, 음악 영상물, 간행물의 구입 가능하다./배문숙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4.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5.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