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와 최승우 예산군수는 14일 오후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주)보령 김승호 회장, 이인영 대표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령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자해 증곡농공단지 내 14만8761㎡에 건강 관련 의약품 공장을 세우게 된다.
또 (주)보령 공장이 입주하면 제약, 화장품, 바이오 기업 등 관련 계열사 및 협력업체들이 대거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1400여명의 고용창출과 2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예산군은 (주)보령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확보, 각종 인·허가 원활한 추진, 지원기준 충족 시 입지 및 투자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해 주기로 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약 부문에서 규모 있는 기업이 들어온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활동을 원활히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오늘 협약식은 예산의 미래를 만드는 버팀목이 될 중요한 자리”라며 “(주)보령은 예산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이며, 이제 증곡단지가 최고의 첨단의약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호 회장은 “나의 고향은 보령”이라며 “(주)보령이 예산은 물론, 충청도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예산=신언기 기자 cds0817@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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