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고유가 극복 국민운동 대전서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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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고유가 극복 국민운동 대전서 ‘점화’

市-행안부, 엑스포서 범국민 실천 결의대회

  • 승인 2008-07-14 00:00
  • 신문게재 2008-07-15 2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자전거 타기 국민운동 캠페인이 14일 대전에서 점화됐다.
행정안전부와 대전시는 14일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정남준 행안부 제2차관, 박성효 시장을 비롯해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대전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타기 생활화 범국민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자전거 타기를 국민생활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첫번째 행사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정 차관은 "자전거 타기는 작게는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가져다 주고, 크게는 국가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며 "전 국민이 당장 오늘부터 자전거 타기를 시작해 건강하고 행복한 친 환경사회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자전거 도시 대전을 찾아준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을 환영한다"며 "대전의 3대 하천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공용 자전거를 보급하는 등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제 대전자전거연합회장이 자전거 타기를 통해 심각한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을 지속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한 후 참가자들은 엑스포 남문광장을 출발해 평송청소년수련원~대전시청 남문광장~KBS 방송국을 거쳐 엑스포 남문광장으로 돌아오는 10km 구간에서 홍보 퍼레이드를 펼쳤다.

한편 이날 오후 대전발전연구원과 대한교통학회 공동 주최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푸른 자전거도시 대전을 위한 해외 전문가 초청 국제 심포지엄`에서 파스칼 반 덴 노르트(Pascal van den Noort) 세계자전거협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자전거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상의 교통수단"이라며 "자전거 정책의 성공은 친 자전거 수단의 증진 뿐만 아니라 차량의 이용가치를 떨어뜨리고 고비용화하는 고강도 제한 정책을 강화할 때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박종명 기자 parkbell@joongd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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