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8일 유성구 외삼동 우사에서 채집한 모기 1506마리 가운데 1마리가 일본뇌염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시기적으로는 지난해 발견 시보다 40일가량 늦은 것이다.
일본 뇌염은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 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발병할 경우 치명률이 5~35%에 이르고 완치 후에도 20~30%가 기억력 상실, 판단력 저하, 사지운동 장애 등의 후유증을 앓게 된다.
시 관계자는 “뇌염에 취약한 12세 이하 아동이나 60세 이상 고령자의 뇌염예방접종과 함께 주택이나 주택가 주변의 웅덩이 형 화분받침이나 깡통, 폐타이어 등 물이 고이기 쉬운 곳을 제거해 뇌염모기 발생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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