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15일부터 교직원, 학생, 입주업체 근무자 등 상시 출퇴근 근무자를 대상으로 승용차 2부제를 실시한다. 이 학교는 위반한 진입차량은 적발 및 스티커를 부착하고 누적횟수가 3회 위반차량에 경우 30일간 정기추차권 이용을 정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 학교는 홍보전광판 등 옥외 광고물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에서 오후 8시까지로 3시간 단축했다.
또한 가로등은 심야 시간대에 격등제를 실시키로 하고 엘리베이터는 4층 이하는 금지, 5층이상은 격층 운행키로 했다. 3명의 에너지 도우미를 운영해, 불필요한 에너지 이용현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기도 하다. 충남대는 이번 에너지 절감 운동을 통해 전년 대비 5%, 연간 약 2억 8000여만원의 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충남대가 15일부터 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승용차 홀짝제’를 시행키로 한 가운데 14일 학교 정문에 홀짝제 예고판이 설치되었다. /홍성후 기자 hongs@ |
대전대도 퇴근·점심시간에는 전원을 차단하고, 전기 콘센트는 에너지절약 마크가 있는 절전탭을 사용하도록 했다. 실내 온도를 26℃로 정하고 복도나 창가 쪽 절전이 가능한 전등은 소등 하도록 했다.
이 학교는 이 같은 에너지 절감 운동을 통해 지난 6월 한달 동안 전년에 비해 1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봤다.
한밭대도 승용차 2부제 시행은 물론 업무용 차량의 운행을 30%까지 감축운행토록했다. 실내 온도도 기존 여름철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했으며 모든 야간 근무자가 국소조명(스텐드)를 활용하도록 했다. 4층 이하의 엘리베이터 운행도 중지했다.
지역대 관계자는 “연일 치솟는 유가 등으로 에너지 비용부담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어 부득이 하게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행중”이라며 “에너지 절약 운동을 통해 어느정도 예산 절감 효과도 얻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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