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여름, 보령시가 오렌지색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 |
대한민국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보령시내 일원이 온통 오렌지색 물결로 춤을 추고 있다.
보령일원은 오렌지색 머드 T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이 하나가된 보령일원은 축제열기로 넘쳐 흐르고 있다.
12일 개막을 알리며 시내일원에서 개최된 거리퍼레이드는 오랜지색 머드T-셔츠를 입고 연도를 가득 메운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온통 ‘오렌지빛 물결`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연출했다.
머드-T는 시민참여와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축제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보령제약` 김승호 회장과 국내 최대 화전(火電)인 ‘보령화력`이 지원한 것.
이 머드 티는 축제기간 내내 머드축제장 곳곳에서 축제관계자, 자원봉사자, 시민 등이 입고 나와 오랜지 색 물결을 이룬다.
보령시청 직원과 관내 관공서 금융권직원 사기업 직원들도 11일부터 축제 마지막날까지 머드티셔츠를 착용하고 근무한다.
보령시 동대동에 거주하는 주민 양모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령머드축제에 보령시민들이 머드-T를 모두 착용하고 하나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축제기간동안 내내 머드-T를 착용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머드축제를 보러왔다는 관광객 이모씨는 “보령시내가 온통 오렌지색 물결로 넘쳐나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빨간색 물결을 다시 보는 착각이 들었다”며 “보령시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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