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갓길에서의 정차 시간이 길지 않은 경우에는 잠깐 동안이야 괜찮겠지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순간적인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고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수도 있다.
특히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안전조치 없는 갓길 임시 주정차 행위는 다른 차량들의 안전 운행에 큰 위협이 될 뿐 만 아니라, 피해 당사자인 주차차량 운전자에게도 20~30%의 민사 책임이 있다.
갓길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고장 등으로 불가피하게 차량을 차선이나 갓길에 세워야 할 경우에는 먼저 차량에 비상등을 켜놓고, 주행하는 다른 차량의 제동거리를 감안하여 주간 100m, 야간 200m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 고장신고를 해야 한다.
교통사고 대부분의 근본적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에 발생되며, 또한 운전자는 안전운전을 해야 할 의무와 의식의 변화가 필요 할 때다. 조금 귀찮지만, 안전운전을 확보하는 길은 운전자 스스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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