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전세가 0.08% 상승… 지족동 수요층 두터워
충남 천안지역의 아파트 매수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1%, 전세가는 0.05%를 기록했다.
▲ 매매 =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대덕구와 서구가 각각 0.07%와 0.02%씩 상승했다.
대덕구는 송촌동 일대가 상승했다. 홈플러스,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거환경이 편리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대전 1, 2 지방산업단지와 신탄진 출퇴근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서구는 둔산동 일대가 상승했다. 백화점, 마트 등 편의시설과 충남고 등 우수학군이 많아 매수세가 꾸준하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천안시가 0.04% 하락했고 공주시는 0.09% 상승했다.
천안시는 불당동 일대가 하락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분양가가 높지 않은 청약단지들이 등장하면서 매수보다 청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주시는 신관동 일대가 상승했다. 법원과 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됐고 인근 노후단지의 재건축 움직임까지 더해져 오른 가격에도 거래되는 분위기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제천시가 -0.03%로 하락했고 청주시가 0.02%로 상승했다.
청주시는 분평동 일대가 올랐다. 세광고, 충북고 등 명문학군과 학원가들이 밀집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 전세 = 대전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유성구와 동구가 각각 0.08%, 0.06%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상승했다. 대전지하철 1호선 노은역과 지족역과 인접해 전세물건이 귀하다.
지족산과 공원이 많아 주거환경이 쾌적해 수요층이 두텁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2%로 아산시와 당진군이 각각 0.10%, 0.08% 상승했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올랐다. 새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탕정산업단지 삼성전자 근로자들 수요가 꾸준해 전세물건이 부족하자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수월하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상승했다. 현대제철 등 각종 철강산업체 근로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청원군과 청주시가 각각 0.09% 0.07% 올랐다.
청원군은 오창읍 일대가 상승했다. 유한양행, 녹십자 등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연구원들 수요까지 겹쳐 전세물건이 귀하다.
이미 소형 아파트 물건은 바닥나 중형 아파트까지 세입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는 가경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지방산업단지와 인접해 근로자들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도 밀집돼 전세물건도 바닥난 상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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