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지난 11일 경남 거창에서 열린 2008년 제2차 전국 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 연수·협의회에서 타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뚫고 내년 1월에 열리는 전국 평생학습도시 협의회 총회 개최지로 유성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유성구는 평생학습 특화도시로서의 면모와 새롭게 도약하는 유성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유성이 총회 개최지로 선정된데에는 유성구가 지난 2001년부터 평생학습 기반시설을 확충해온 점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는 지난 2001년부터 진잠체육관, 장대청소년 문화의집, 종합복지센터 등 7개시설에 210억을 투입해 평생학습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금년 하반기 노은동도서관 및 평생학습관과 전민동 평생학습관 등 24시간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평생학습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써왔으며 이같은 점이 이번에 인정됐다는 것.
특히 평생학습 전문화를 위해 구청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평생학습 유관기관에 평생교육사를 배치하는 한편 평생학습 홈페이지 구축, 평생학습강사 연수 실시 등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그 밖에도 구는 ‘가자 유성농장으로` ‘대덕특구로 떠나는 과학나들이` ‘외국인과 함께하는 다문화 체험` 등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을 연차별로 특색있게 추진하는 한편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발굴·지원 등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유성은 관광과 과학특구 도시이자 10개대학이 집적되어 있는 교육.관광.과학의 도시로서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도시”라며 “인적.물적 인프라가 구축된 최적의 교육여건을 잘 살려 전국 제일의 평생학습도시로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유치소감을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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